내가 추석전에 꼭 해야 할 일이 벌초하는 일이다 .
9대조부터 과수원 주변에 있어 가까워 좋긴한데 20기를 벌초해야 하니 보통 일이 아니다.
9월 첫 주 일요일에 벌초 하는 날로 정하고 집안 식구들이 모여 준비를 하였으나
온종일 비가 오는 바람에 벌초는 못하고 방사한 토종닭만 여러 마리 잡아놓고
집안 식구들끼리 회식을 하며 하루를 보냈었다.
그 후 계속되는 비로 인하여 이제사 마무리 벌초를 하게 된 것이다.
힘든 연중 행사를 치루고 나니 마음이 개운한 하루였다.